"북, 내년 당대회 맞춰 열병식 준비...위성사진 포착"

"북, 내년 당대회 맞춰 열병식 준비...위성사진 포착"

2025.11.12.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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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년 초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제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NK뉴스는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지난 4일쯤부터 군용트럭이 등장하기 시작해 11일에는 수백 대가 집결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열병식을 준비할 때 미림비행장 인근에 병력과 차량을 집결시키는 동향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10월 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을 앞두고도 넉 달 전인 지난 6월부터 미림비행장에 대규모 차량과 병력을 모은 뒤 열병식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NK뉴스는 북한이 지난 2020년 10월에도 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을 연 뒤 석달 뒤인 2021년 1월 8차 당 대회 기념 열병식을 개최했다며 이번에도 같은 패턴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또 당시에는 열병식을 앞두고 2020년 말쯤 수송차량을 집결시켰지만 이번에는 그때보다 일찍 트럭이 미림 비행장으로 모였다며 5년 전보다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내년 초 9차 당 대회를 계기로 열병식을 개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내부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2월 당대회 개최에 무게가 실린다고 보고했습니다.


사진출처 : NK뉴스, 플래닛랩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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