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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바 내각의 운명이 달린 일본 참의원 선거가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의 핵심 화두 가운데 하나가 외국인 정책입니다.
특히 외국인 규제를 강력히 외치는 참정당의 지지율이 급등하자, 일본 정치권도 앞다퉈 외국인 규제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우는 참정당은 외국인 노동자 수용을 대폭 제한하자는 등 외국인에 대한 규제를 강력히 내세우고 있습니다.
[가미야 소헤이 / 참정당 대표 : 일본 인구가 감소한다고, 돈이 없다고 외국인에게 맡기자고 했다가는 처마 빌려주고 안방까지 뺏기게 됩니다.]
현재 1석에 불과하지만, 최대 17석까지 늘 것으로 예상될 만큼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쿄 시민 : '일본인 퍼스트'가 울림이 있었습니다. SNS에서 외국인에 대한 많은 문제점이 보였는데, 역시 치안이 가장 큽니다.]
정치권 내에서는 외국인과의 공생을 강조하며 참정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민주당 대표 : '일본인 퍼스트'라는 서툰 짓을 하는 것은 외국인 배척과 인종 차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험한 논조입니다.]
하지만 참정당이 급부상하자,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들은 앞다퉈 외국인 규제를 내세웁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 일본 유신회 대표 : 해외에서 온 손님들은 소비세가 면제입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면세는 이제 관두는 것이 좋습니다.]
[타마키 유이치로 / 국민민주당 대표 : 외국인에게 마련된 제도 운영에 대해 적정하게 고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집권 자민당은 외국인 운전면허증의 일본면허 전환을 더욱 엄격히 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총괄 조직을 설치하며 외국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법과 질서를 확실히 지키면서 일본에서 외국인들이 여러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SNS에는 외국인이 의료 서비스와 생활보호제도에서 특혜를 받는다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외국인 규제 목소리가 일본 내 극우 성향의 움직임에 더욱 힘을 보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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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내각의 운명이 달린 일본 참의원 선거가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의 핵심 화두 가운데 하나가 외국인 정책입니다.
특히 외국인 규제를 강력히 외치는 참정당의 지지율이 급등하자, 일본 정치권도 앞다퉈 외국인 규제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우는 참정당은 외국인 노동자 수용을 대폭 제한하자는 등 외국인에 대한 규제를 강력히 내세우고 있습니다.
[가미야 소헤이 / 참정당 대표 : 일본 인구가 감소한다고, 돈이 없다고 외국인에게 맡기자고 했다가는 처마 빌려주고 안방까지 뺏기게 됩니다.]
현재 1석에 불과하지만, 최대 17석까지 늘 것으로 예상될 만큼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쿄 시민 : '일본인 퍼스트'가 울림이 있었습니다. SNS에서 외국인에 대한 많은 문제점이 보였는데, 역시 치안이 가장 큽니다.]
정치권 내에서는 외국인과의 공생을 강조하며 참정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민주당 대표 : '일본인 퍼스트'라는 서툰 짓을 하는 것은 외국인 배척과 인종 차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험한 논조입니다.]
하지만 참정당이 급부상하자,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들은 앞다퉈 외국인 규제를 내세웁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 일본 유신회 대표 : 해외에서 온 손님들은 소비세가 면제입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면세는 이제 관두는 것이 좋습니다.]
[타마키 유이치로 / 국민민주당 대표 : 외국인에게 마련된 제도 운영에 대해 적정하게 고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집권 자민당은 외국인 운전면허증의 일본면허 전환을 더욱 엄격히 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총괄 조직을 설치하며 외국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법과 질서를 확실히 지키면서 일본에서 외국인들이 여러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SNS에는 외국인이 의료 서비스와 생활보호제도에서 특혜를 받는다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외국인 규제 목소리가 일본 내 극우 성향의 움직임에 더욱 힘을 보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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