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출시 경쟁...MS, 검색 서비스에 데이터 공급 중단 경고

AI 챗봇 출시 경쟁...MS, 검색 서비스에 데이터 공급 중단 경고

2023.03.27.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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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경쟁 검색 서비스들이 자사의 검색 데이터를 자체 인공지능 챗봇 개발에 무단으로 쓰고 있다며 데이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MS가 자사 검색 엔진 '빙'의 색인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AI 챗봇에 쓰고 있는 업체 2곳 이상에 데이터 공급을 끊을 수 있다는 통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MS에서 검색 색인을 제공받아 온 '덕덕고'와 '유닷컴', '니바' 등 검색 서비스들은 최근 잇따라 자체 개발한 AI 챗봇을 내놓고 있습니다.

모든 웹사이트 정보를 색인으로 만들려면 데이터 저장 서버가 필요하고 인터넷 데이터를 계속 가져와 업데이트해야 하는 등 비용 부담이 커 이들 검색 서비스는 일부 데이터를 MS '빙'에서 공급받아 왔습니다.

MS는 이들이 기존 검색엔진을 위해 받은 데이터를 계약 조건과 달리 '챗GPT' 기술과 결합해 쓰려고 한다고 지적하면서 의견 교환을 통해 협력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체 웹을 색인으로 만드는 회사는 MS와 구글뿐인데, 구글은 사용을 제한하고 있어 MS '빙'을 쓰지 못하게 될 경우 해당 업체들이 대안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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