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연기 블링컨 "中 정찰풍선 무책임...우선 영공에서 내보내야"

방중 연기 블링컨 "中 정찰풍선 무책임...우선 영공에서 내보내야"

2023.02.04.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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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 영공을 침범한 정찰풍선 사태와 관련해 중국의 결정은 용납할 수 없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부의 민간용이라는 해명을 의식한 듯 우리는 이것이 중국의 정찰풍선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자신의 방중 전날 이런 조치를 한 것은 지금껏 준비한 실질적인 대화에 해가 된다며 지금은 건설적 방문을 위한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추가 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정찰풍선이 우리 영공에 있는 한 다른 구체적인 조치를 고려하는 것은 이르다며 중국 정찰 자산을 미국 영공에서 나가게 하는 것이 우선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 외교장관은 블링컨 장관이 중국 풍선 사건에 대해 매우 자세히 설명했다며 방중 연기 결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이번 일에 대해 신속하고 진지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해 베이징과 소통하기 위해 블링컨 장관이 향후 적절한 시기에 방중할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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