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풍선 경로 바꿔 동쪽으로...민간용 아닌 정찰용"

美 "中 풍선 경로 바꿔 동쪽으로...민간용 아닌 정찰용"

2023.02.04. 오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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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공을 비행 중인 중국 정찰 풍선이 경로를 바꿔 동쪽으로 이동 중이며 미국 영토를 빠져나가기까지 적어도 며칠은 더 걸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찰 풍선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겠지만 정확히 미국 중앙부 상공에 있으며 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풍선이 지상에 대한 군사적 위협은 아니라고 예측한다며 지속적으로 감시하면서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가 풍선이 민간용이라고 해명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그것이 정찰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해 민간용이라는 중국 측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대변인은 풍선은 우리 영공을 침범했고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며 이 같은 사실을 즉시 중국에 여러 채널로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풍선이 6만 피트 상공에 있으며 이는 민간 항공기 항로보다 한참 위여서 미국인들에게 물리적 위협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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