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올해의 영웅'에 반정부시위 나선 이란 여성들 선정

타임지 '올해의 영웅'에 반정부시위 나선 이란 여성들 선정

2022.12.08.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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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올해의 영웅'에 반정부시위 나선 이란 여성들 선정
사진 출처 :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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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2년 '올해의 영웅들'에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여대생의 의문사에 항의하며 3개월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이끌고 있는 이란 여성들을 선정했습니다.

타임은 7일 "이란에서 변화를 원하는 모든 이들의 열망이 '여성, 생명, 자유'라는 구호 속에 휘몰아치고 있고 이는 사회 전체의 다양한 고충을 짊어진 여성의 반란"이라며 이란 여성들을 올해의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타임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아자데흐 모아베니는 특집 기사에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란의 시위 속에서 여성들이 해온 역할을 되짚어보고 43년 이란 역사상 최장기 시위로 기록되고 있는 현 시위의 의미를 조명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중순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복장 규정 위반을 이유로 구금됐다가 의문사한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 사건에 항의하며 시작된 시위가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확대돼 3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인권단체는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어린이 63명을 포함해 최소 458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정부는 보안군 등 20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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