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커 집단, 日 암호 화폐 사업자도 공격 목표 추정"

"北 해커 집단, 日 암호 화폐 사업자도 공격 목표 추정"

2022.12.07.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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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북한 해커 집단이 일본 내 암호 화폐 사업자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원에 대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은 금융기관과 암호 화폐 거래소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통해 자금 세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 당국의 하부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이 암호 화폐 관련 기업과 거래소 등을 공격 목표가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일본에서도 수년간 암호 화폐 관련 사업자가 이 그룹의 공격 목표가 돼 있다는 것이 강하게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이 해커 집단을 대북 제재 차원에서 자산동결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일본 경찰청과 금융청 등 관계부처는 지난 10월 암호 화폐 거래에 관련된 사업자와 개인에게 이런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필요한 대책을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그러나 "정부가 파악한 피해의 구체적인 규모와 수사 상황 등은 우리의 정보 수집과 분석 능력을 공격한 쪽이 알아챌 우려가 있다"며 밝히지 않았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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