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전략 폭격기 日 주변 공동 비행...日 "안보상 중대한 우려"

중·러 전략 폭격기 日 주변 공동 비행...日 "안보상 중대한 우려"

2022.12.01. 오전 11: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중국과 러시아 전략 폭격기가 어제 동해 등지에서 장시간에 걸쳐 공동 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이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 각각 2대씩 총 4대가 어제 오후 동해를 시작으로 동중국해, 태평양에 걸쳐 장거리 공동 비행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국 폭격기는 지난 5월에도 일본 주변에서 공동 비행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양국 전략 폭격기가 일본 주변에서 공동 비행을 거듭하는 것은 안보상 중대한 우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 일본에 외교 경로를 통해 양국 군의 공동 활동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또 이번 비행에서 중국은 러시아 국내 비행장에, 러시아는 중국 내 비행장에 각각 처음으로 착륙했다는 러시아 측 발표를 들며 "양국이 군사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장관은 "우려와 함께 주시하고 있다"며 일본 영토와 영공, 영해를 단호히 지키기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