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토마호크 미사일 최대 500발 구입 검토"...'반격 능력' 준비 가속화

"日, 토마호크 미사일 최대 500발 구입 검토"...'반격 능력' 준비 가속화

2022.11.30.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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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미국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오는 2027년까지 최대 500발 사들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13일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토마호크 미사일 구입을 위한 양국 교섭을 진전시킨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해 국가안보전략 개정을 통해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이른바 '반격 능력' 보유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준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정부는 반격 능력을 실행할 수단으로 육상자위대의 '12식 지대함 유도탄'을 사정거리를 늘려 쓴다는 계획이지만 실전 배치는 2026년 이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위성은 조기에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토마호크 미사일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설명했습니다.

방위성은 현재 500발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미국의 제조능력 등에 따라 구입 규모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사거리 1,250km 이상으로 GPS 위치 정보를 활용해 목표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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