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점령지 합병 최종 서명...러 영토 공식화

푸틴, 우크라 점령지 합병 최종 서명...러 영토 공식화

2022.10.05.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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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점령지 합병 최종 서명...러 영토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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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 점령지 합병에 대한 법률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실시한 합병 주민투표 종료 이후 8일, 조약 체결 5일 만에 합병을 위한 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의회가 보낸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4개 지역 합병 관련 법률에 서명함으로써 점령지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어제는 러시아 상원이 이들 점령지 합병 조약을 만장일치로 비준했으며 하루 더 앞서 하원에서도 만장일치 통과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 점령지가 지난달 23~27일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로의 영토 합병을 결정하자, 지난달 30일 크렘린궁에서 점령지와 합병 조약을 맺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합병을 인정하지 않은 채 영토 수복 공세를 계속해 합병조약 체결 직후 동부 루한스크주로 향하는 요충지인 리만을 수복했습니다.

서방도 합병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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