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원 의장 "우크라 무기지원국, 러와의 분쟁 각오해야"

러시아가 자국의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 병합을 비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하려는 서방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현지시간 3일 자국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의 러시아 편입 이후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계획하는 국가들은 러시아와의 분쟁에 빠져들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볼로딘 의장은 또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을 지원하는 국가들은 러시아가, 군사장비와 무기들을 공급하고 용병을 보내는 모든 국가와 얘기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이 어떤 식으로 위장하려 해도 소용없을 것"이라면서 득실을 잘 따져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