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가스관 누출 일단 멈춰...조사·복구는 '산 넘어 산'

발트해 가스관 누출 일단 멈춰...조사·복구는 '산 넘어 산'

2022.10.03. 오전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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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유럽을 잇는 해저 천연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의 가스 누출이 일단 모두 그친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에너지청은 현지시간 2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스관 운영사 측이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관 압력이 안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노르트스트림-1의 누출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에너지청은 전날 노르트스트림-2 누출이 멈췄다고 밝힌 데 이어 파손 정도가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노르트스트림-1도 누출이 그친 것입니다.

가스 누출이 멈추긴 했지만 사고 원인 규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해저 가스관 특성상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현장 접근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조사 주체와 방식 결정 등이 난제입니다.

지난달 말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 내 해저를 지나는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곳에서 대형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누출 지점이 확인됐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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