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수장 "러시아, 저위력 핵무기 사용해야"

체첸 수장 "러시아, 저위력 핵무기 사용해야"

2022.10.02. 오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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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이 러시아 정부에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카디로프 수장은 현지시간 1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리만에서 철수한 것을 비판하며 "개인적인 의견으론, 국경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하는 등 더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를 합병한 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 영토를 지키겠다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내비친 데 이어 그에게 충성하는 카디로프 수장이 노골적으로 핵무기 사용을 권고한 것입니다.

45세인 카디로프 수장은 2004년 피살된 부친 아흐마트 카디로프 전 체첸공화국 대통령의 뒤를 이어 2007년부터 러시아 내 이슬람 자치공화국 체첸을 통치해 왔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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