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에도 美 부통령 방한...철통같은 동맹 입증"

"北 미사일 도발에도 美 부통령 방한...철통같은 동맹 입증"

2022.09.29. 오전 06: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에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방한 전날 이뤄진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의 한국 방문을 예정대로 진행함으로써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 구축함 연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국제사회 위협 사례로 지목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북한의 불법적인 미사일 발사는 역내 안정을 위협하고 다수의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입니다.]

이어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도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행동은 불안정하고 여러모로 도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한 것과 거의 동시에 나온 발언으로 북한 미사일 도발을 비판한 겁니다.

백악관에선 해리스 부통령 한국 방문 전날 북한이 미사일을 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한이 늘 해오던 시위 방식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다음 날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한 겁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은 과거에도 이런 식의 시험발사를 해왔습니다. 특이한 게 아니라 늘 해오던 방식입니다.]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 도발에도 해리스 부통령이 예정대로 한국을 방문하는 건 한미 두 나라의 철통 같은 동맹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부통령이 예정대로 한국을 방문하는 건 미국의 철통같은 방어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백악관은 한국전 휴전 70년 만에 부통령이 DMZ를 방문하는 것도 적잖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북한이 다음 달 중순 이후 핵 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과 더불어 핵 억제력을 시험받게 될 거라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