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염 뒤에 폭풍...나무 쓰러지며 인명피해 속출

유럽, 폭염 뒤에 폭풍...나무 쓰러지며 인명피해 속출

2022.08.20.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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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40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서유럽을 폭풍이 강타했습니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는 강풍으로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스트리아 남부 지역이 강풍으로 엉망이 됐습니다.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습니다.

라반트 계곡의 한 호수에서는 어린 소녀 2명이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망했습니다.

당국은 13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 중 상당수는 관광지를 찾은 피서객이었습니다.

프랑스 코르시카 섬도 강풍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엄청난 위력으로 휘몰아친 강풍으로 5명이 숨졌고 4만5000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은 시속 220km가 넘는 돌풍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베니스의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강풍이 불자 커다란 입간판이 맥없이 굴러 다닙니다.

사람들은 건물 주변에 피신하고 불안한 어린이들은 소리를 지릅니다.

중북부 토스카나주에서는 2명이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염에 가뭄, 산불에 이어 강풍까지 유럽의 올여름은 각종 기상 변화로 고난의 연속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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