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세계는] 프랑스 영국 이번엔 '폭우'...지하철역·도로 침수

[오늘세계는] 프랑스 영국 이번엔 '폭우'...지하철역·도로 침수

2022.08.18.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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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세계는] 프랑스 영국 이번엔 '폭우'...지하철역·도로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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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날씨와 가뭄 여기에 산불이라는 '삼중고'를 겪는 곳이 지금 유럽이죠.

그런데 프랑스와 영국에 기다리던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너무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자하철역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가뭄에 지친 프랑스에 기다리던 비가 왔는데 문제는 너무 많이 왔다고요?

[기자]
폭염과 가뭄,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가 프랑스 아닙니까?

그런데 고마워야 할 비가 말씀하신 대로 너무 많이 왔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파리의 한 병원인데요.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병원 전체가 물바다가 됐는데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내린 많은 비에 이런 피해는 곳곳에서 속출했는데요.

특히, 불어난 물이 지하철역으로 흘러들면서 승객들이 놀라 대피했고, 열차의 중단과 지연 운행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번 비가 산불이 번지던 프랑스 서남부 지역에선 화재 진압을 돕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61년 이후 가장 마른 7월을 보낸 프랑스는,

굳어진 땅이 빗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서 가뭄 경보는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앵커]
프랑스만큼이나 가뭄과 더위에 시달렸던 영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고요?

[기자]
영국 런던에서도 많은 비가 쏟아져 일부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하철역에도 물이 차기는 했지만, 프랑스처럼 지하철 운행을 중단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 최대 100㎜ 비가 내릴 거란 예보 때문에 18건의 홍수 경계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영국 역시도 이 정도 비론 가뭄이 해갈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런던 등에 내린 '야외 물 사용' 규제 명령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입니다.

[앵커]
화제를 돌려서 미국 예비 선거 얘기 나눠보죠.

미국 공화당의 반 트럼프 정치인인 리즈 체니 하원 의원이 트럼프 지지 후보에게 완패한 뒤, 대선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기자]
리즈 의원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로 든 정치인이 국회의원은 떨어졌지만, 대선에서 승리한 인물 링컨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또 트럼프는 공화당에 매우 큰 위협과 위험이라면서, 트럼프 재선을 막기 위한 정치 행보를 계속하겠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리즈 체니는 부시 행정부의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의 장녀죠?

대선에 불복한 트럼프에게 '대통령이 지금 뭐하는 거냐'면서 맞서다

당내 서열 3위인 의원총회 의장직에서 쫓겨난 '반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인데요, 어제 당내 경선에선 졌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속보 살펴보죠.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를 놓고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문제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긴급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곳에서 심각한 핵사고 위험을 키우기 때문에 빨리 조치해야 한다'는 겁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특히 '러시아군은 지금 원전 주변을 부대 집합지나 포격하는 근거지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무모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앵커]
의문의 폭발 사고가 이어진 크림 반도에서는 속보가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러시아가 이번 크림반도의 탄약고 폭발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한 현지 이슬람 비밀조직'을 해체했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의 보도를 모아 보면요.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6명의 러시아 시민으로 구성된 테러 단체의 비밀조직을 무력화했고 '이들의 은신처에서 테러 활동에 쓰인 통신 장비 등을 확보해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해체했다는 정치단체의 이름, 그리고 '무슬림 테러 이데올로기를 확산했다'는 정도만 공개했고.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전 세계로 확산하는 원숭이두창 소식도 준비하셨죠?

[기자]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전 세계 92개 나라에서 3만5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보수적으로 통계를 잡는다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공식 확인한 게 이 정도니까요 실제로는 더 퍼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주에만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 7천5백 건이 새로 보고됐다' '최근 일주일에 20%씩 늘어나고 있다.

또 '사망자는 1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감염자 대부분은 동성과 접촉한 남성이라는 게 WHO의 말인데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신규 감염자가 한 주 3천 명 정도였으니까 빠른 확산 세입니다.

이런 걱정 때문에 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 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 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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