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가철 관광지 코로나 확산...하이난 관광객 15만 명 발 묶여

中 휴가철 관광지 코로나 확산...하이난 관광객 15만 명 발 묶여

2022.08.14.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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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기 관광지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해 여행객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467명으로 중국 내 31개 지역에서 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하이난과 신장, 시짱 등지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 섬의 경우 전날 중국 내 감염자 수의 절반을 넘는 1,3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이난 지역은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6일부터 남부 해안 도시 싼야를 봉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15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섬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하이난 지역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의료 인력 만 6천여 명을 파견해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PCR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에 대해 쑨춘란 부총리는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로 가능한 빨리 제로 코로나를 실현해야 한다"며 "대중의 건강과 정상적인 생산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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