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11월 동남아서 바이든과 첫 대면 만남 계획"

"시진핑, 11월 동남아서 바이든과 첫 대면 만남 계획"

2022.08.13. 오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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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1월 동남아서 바이든과 첫 대면 만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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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회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각 12일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동남아 방문이 확정될 경우 시 주석은 거의 3년 만에 첫 국외 행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의 확산을 공식 인정하기 직전인 2020년 1월 미얀마 국빈 방문을 마지막으로 국제 외교무대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올해 가을 제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고수하는 시 주석의 이 같은 구상은 3연임에 대한 자신감을 시사하는 것으로 고강도 방역 규제 완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순방 준비에 관여하는 관리들은 시 주석이 당 대회 직후 11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틀 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도 직접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의 동남아 순방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G20 정상회의 또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지난달 말 통화에서 타이완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향후 대면 정상회담을 추진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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