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볼턴 등 암살 기도 주장은 미국이 쓴 소설"

이란 "볼턴 등 암살 기도 주장은 미국이 쓴 소설"

2022.08.11.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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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매파 인사들을 암살하려 했다는 미국의 발표와 관련해 이란 외무부가 "근거 없는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란 혐오' 정책의 하나로 타당한 증거와 적법한 절차 없이 이란에 대한 터무니없는 혐의를 주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에 대한 암살 교사 혐의로 혁명수비대 소속 샤흐람 푸르사피를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칸아니 대변인은 "볼턴같이 정치적으로 파산하고 가치 없는 인사를 이용해 이런 시나리오를 쓰는 미국의 행동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서 "이란인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어떤 행동도 불사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이란에 대해 악의적인 선전을 하면서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비겁한 암살과 시온주의 정권의 폭력 행위 등 수많은 테러 범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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