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하수서 소아마비 바이러스 검출...어린이 긴급 백신 접종

런던 하수서 소아마비 바이러스 검출...어린이 긴급 백신 접종

2022.08.11.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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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보건 당국이 긴급히 어린이 백신 접종을 결정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지시간 10일 런던 여러 지역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런던의 만 1∼9세 어린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선 2003년에 소아마비 퇴치가 선언됐으며, 런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나온 것은 1984년 이후 약 4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미 예정된 접종을 모두 마친 어린이들도 추가 접종을 하게 됩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올해 2∼7월 런던 하수 19개 샘플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116차례 발견했다며 이미 지역에서 확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소아마비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대체로 아무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일부는 독감처럼 고열과 근육통 등을 앓게 되며 팔다리가 마비되는 후유증도 낮은 확률로 발생합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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