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염증 위험정보 1단계 지정...'천연두 백신' 사용 심의

日, 감염증 위험정보 1단계 지정...'천연두 백신' 사용 심의

2022.07.25.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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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감염증 위험정보를 1단계로 지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세계 전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감염증 위험정보를 4단계 중 1단계로 지정하고 해외 출국 예정이거나 이미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는 29일 전문가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해 천연두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지 심의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지난달 중순 천연두 백신을 임상 연구에서 예외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했는데 원숭이두창에 대한 사용을 정식 승인할지 전문가회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 이소자키 관방부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늘 관계 부처가 모여 원숭이두창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회의에서는 "각국 환자 발생과 대응 상황 등 정보를 분석하는 것과 함께 국내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의 검사와 입원 체제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입국 규제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일본에 입국할 때 건강 상태가 나쁘면 검역관에게 신고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보건 당국은 전국 47개 광역지자체에 있는 지방위생연구소에 원숭이두창 진단 시약 등을 배포했습니다.

일본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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