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증상 호전"...백악관 회의 참여 공개

"바이든 증상 호전"...백악관 회의 참여 공개

2022.07.23.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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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 혈압, 호흡속도, 산소포화도 완전히 정상"
백악관 "입원·사망 등 중증 위험성 크지 않아"
바이든, 기름값 인하 백악관 화상 회의 참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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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이틀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백악관과 주치의가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름값을 낮추기 위한 백악관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악관과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체온이 37.4℃까지 올랐지만, 타이레놀에 알맞게 반응했고, 이후 체온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맥박, 혈압, 호흡속도, 산소포화도는 완전히 정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증상은 여전히 콧물과 피로 특성을 보이며 간간이 마르고 그리 강하지 않은 기침을 하고 오늘 아침 목소리가 조금 가라앉은 정도입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증을 앓을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접종까지 4차례의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으며 우세종인 BA.5가 전염성은 매우 높지만, 입원이나 사망 등 중증 위험성은 크지 않다는 겁니다.

여기에 고위험군의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89% 낮추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증상이 가볍다는 글과 함께 업무 중인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어 기름값 인하를 위한 백악관 경제자문위 화상 회의에 참여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목소리보다는 훨씬 상태가 좋습니다. 오늘 기름값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는데 정말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기름값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여름 기름값은 38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하며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는 위로전을 보냈습니다.

백악관은 조만간 시 주석과 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 추이가 나쁘지 않아 애초 언급한대로 이번 달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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