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학교 침입 일본인 "한국인 습격하려 했다"

일본 내 한국계 학교에 침입해 시설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이 "한국인을 습격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29세 남성인 이 피의자는 지난 4월 5일 오사카부 이바라키시에 있는 한국계 학교 코리아국제학원에 침입해 골판지에 불을 붙여 건물 바닥을 훼손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한국인의 주소가 적인 명부를 훔쳐 한국인을 습격하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008년에 개교한 코리아국제학원은 시대 변화에 맞는 민족교육을 추구하는 한국계 학교로, 일반적인 국제학교의 교육 과정에 더해 한국어와 한국사, 일본어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