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우기 홍수 사망자 100명 웃돌아..."720만 명 피해"

인도 동북부와 방글라데시에서 몬순 우기 홍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글라데시의 올해 우기 누적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ANI통신 등 인도 매체 등이 현지 시간 3일 전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보건비상운영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이날까지 홍수와 관련해 사망한 사람이 1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5명이 물에 휩쓸려 숨졌고 15명이 벼락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또 하룻 동안 7명이 추가로 숨지는 등 홍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북부 실헤트 지역을 중심으로 약 720만 명이 홍수 피해를 봤다고 국제구호기관은 추산했습니다.

인도 동북부와 방글라데시의 몬순 우기는 대개 6월 초부터 시작되지만, 올해는 이보다 이른 5월부터 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에 몬순 주기가 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