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주, 다른 주 낙태 수사 정보 협조 금지 명령

美 워싱턴주, 다른 주 낙태 수사 정보 협조 금지 명령

2022.07.02.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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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과 관련해 워싱턴주는 다른 주의 낙태 수사를 위한 정보 요청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현지 시각 1일 주 경찰이 다른 주의 낙태 수사를 위한 정보 요청에 협조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을 발령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이는 워싱턴주를 낙태하려는 사람들의 피난처로 만들려는 방안의 하나입니다.

인슬리 주지사는 "워싱턴주는 낙태 처방과 서비스를 받으려는 어떤 이에게든 피난처였고, 피난처로 남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권리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경찰 기관들이 낙태를 선택할 권리, 낙태 의료처방을 제공할 권리를 보호하려는 우리 방침과 일치하지 않는 다른 주의 법에 근거한 다른 주의 수사·기소·기타 법적 조치에 협조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주는 또 같은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오리건주와도 손잡고 낙태 시술을 받으려는 사람을 보호하고 현행 제도상 허점에 대처할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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