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성장률 확정치 -1.6%...7분기 만에 역성장

美 1분기 성장률 확정치 -1.6%...7분기 만에 역성장

2022.06.30. 오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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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율 -1.6%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확정치로, 지난달 공개된 잠정치 -1.5%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습니다.

미국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됩니다.

미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으로,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다만 1분기 역성장은 주로 무역 적자와 기업들의 재고 투자 감소 때문으로 미 경제 자체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는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 통신은 사상 최대 규모였던 1분기 무역 적자가 전체 GDP를 3.2%포인트 끌어내렸고, 지난해 4분기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재고를 과도하게 늘렸던 기업들이 이후 재고 투자를 줄인 것이 전체 GDP를 0.4%포인트 깎아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실물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1.8% 증가했고, 기업 투자도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국내구매자 최종판매도 3.0%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 이후 미국 경제는 활발한 소비 지출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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