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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회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교구가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을 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열린 성 베드로·바오로 사도 축일 미사에서 정 대주교를 포함해 전 세계 신임 관구장 대주교 44명에게 팔리움을 건넸습니다.
팔리움은 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로, 대주교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서약이자 교황청과의 일치를 보여주는 표시입니다.
대주교는 교황으로부터 팔리움을 받아 착용하면 비로소 관할 구역에서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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