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제조업체 재고, 최근 10년 사이 최대"

"세계 주요 제조업체 재고, 최근 10년 사이 최대"

2022.06.29.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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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제조업체의 재고가 급증해 최근 10년 사이 최대치에 도달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금융정보 서비스 업체 '퀵 팩트 세트' 자료를 인용해 세계 2천349개 상장 제조업체의 올해 3월 말 기준 재고는 1조8천696억 달러, 우리 돈 2천415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5%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 대상 업체의 전체 재고액과 증가액 모두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전기, 자동차, 기계 등 3개 업종의 재고 증가분이 전체 증가분의 61%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재고는 44억 달러 늘어난 392억 달러로 달러화 기준으로 주요 제조업체 중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공급망 혼란의 영향으로 원자재를 비축한 것이 재고가 3개월 동안 13%나 늘어난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다른 제조업체 역시 원자재 비축과 함께 제품 출하 지연 등이 재고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이 재고 조정으로 전환하면 생산활동이 정체돼 경기가 하강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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