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밀입국 트레일러 참사 희생자 51명으로 늘어

美 밀입국 트레일러 참사 희생자 51명으로 늘어

2022.06.29.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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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트레일러 참사의 희생자 수가 모두 51명으로 늘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현지 시간 28일 조사 당국을 인용해 남성 39명과 여성 21명의 밀입국자가 이번 참사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서부 외곽에서 발견된 대형 트레일러에서는 밀입국자로 추정되는 46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어린이 4명을 포함한 1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명이 숨졌습니다.

병원에 따르면 고열과 탈수 증상을 보인 일부 환자들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국적은 멕시코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수사 당국은 밀입국자를 태운 트레일러 내부가 40도에 가까운 무더위로 찜통이 됐고 온열 질환과 질식 현상 등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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