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반대입장 철회

튀르키예,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반대입장 철회

2022.06.29. 오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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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됐던 튀르키예, 터키가 기존의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튀르키예는 현지 시각 28일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핀란드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서명된 이 3국 간 협정은 터키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마드리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길을 열어주는 합의에 도달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튀르키예와 스웨덴, 핀란드는 무기 수출과 테러와의 전쟁 등을 포함하는 튀르키예의 우려 사항에 대처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시작되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0년 이상 유지해온 중립에서 벗어나 나토에 합류하기로 하고 지난달 18일 동시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 내 쿠르드족 분리독립 세력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튀르키예가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두 나라의 나토 가입에 걸림돌이 돼왔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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