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산업체 등 전방위 대러 추가 제재...금 수입도 금지

美, 방산업체 등 전방위 대러 추가 제재...금 수입도 금지

2022.06.29. 오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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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재무부와 국무부, 상무부까지 전방위로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현지 시각 28일 러시아의 방위산업과 관련된 기관 70곳과 개인 29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제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능력을 떨어뜨리고 이미 사기 저하, 공급망 지장, 물류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전쟁에 추가적인 장애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의 국영 방산업체로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800곳이 넘는 기관과 관련된 로스텍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러시아 전투기인 미그기와 수호이기를 제작하는 통합항공기제작사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 조처도 취했습니다.

러시아는 매년 전 세계에서 채굴되는 금의 10%가량을 생산하는데, 금은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의 중요한 부분이자 외화 획득의 주요 수단 중 하나로 석유에 이어 러시아의 두 번째 주요 수출품으로 꼽힙니다.

재무부는 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분리·독립을 선포한 친러 세력인 자칭 루한스크인민공화국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을 제재 대상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에 소재한 기관을 포함해 36곳을 미국의 이익에 배치된다고 판단해 제재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상무부 제재 대상에 오른 기관의 소재지는 중국,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리투아니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영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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