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 쇼핑센터 폭격...16명 사망·50여 명 부상

러, 우크라이나 쇼핑센터 폭격...16명 사망·50여 명 부상

2022.06.28. 오전 10: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러시아가 민간인으로 붐비던 우크라이나 중부의 쇼핑센터를 장거리 폭격기로 공격해 최소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27일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센터에 미사일이 떨어졌다며 당시 쇼핑센터에 천 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 편대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상공에서 쇼핑몰과 스포츠 경기장을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격은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합의한 날 일어났습니다.

이와 별도로 동부 요충지 리시찬스크에서도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주민 8명이 숨졌습니다.

세르게이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가 물탱크에서 물을 받기 위해 모여있는 사람들을 향해 다연장 로켓을 발사해 주민 8명이 숨지고 2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공격 등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안보리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쇼핑센터 미사일 공격과 러시아의 다른 민간인 살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현지시각 28일 오후 열기로 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