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공격 당한 줄리아니, 가해자 엄중 처벌 요구

시민에게 공격 당한 줄리아니, 가해자 엄중 처벌 요구

2022.06.28. 오전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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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에 분노한 시민에게 공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가해자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현지 시각 27일 줄리아니 전 시장이 자신을 공격한 시민이 자신을 죽일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자신이 78세로 고령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내가 땅으로 넘어졌다면 죽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줄리아니 전 시장은 하루 전 공화당 뉴욕주지사 후보 당내 경선에 도전한 아들 앤드루의 선거 운동차 뉴욕 스탠턴 아일랜드의 슈퍼마켓에 방문했다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보면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39세의 남성이 손바닥으로 줄리아니 전 시장의 등을 친 뒤 "너 때문에 여성들이 죽게 됐다"며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욕 경찰은 사건 직후 이 남성을 2급 폭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50년간 정치를 하면서 이런 공격을 당한 적은 없었다"며 가해자가 실형을 살지 않는다면 미국이 무법자들의 서부 시대처럼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사 출신인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경합 주에서 5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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