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낙태권 폐기는 큰 뒷걸음질" 우방국 美 비난 행렬

英 총리 "낙태권 폐기는 큰 뒷걸음질" 우방국 美 비난 행렬

2022.06.26. 오전 12: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에 서방 각국 지도자들이 후진적 행보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르완다에서 열린 영연방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법원 결정이 '큰 뒷걸음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대통령도 끔찍한 결정이 내려졌다며 정부나 정치인은 여성의 선택권을 빼앗아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 글을 통해 낙태는 모든 여성에게 근원적인 권리이며 보장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도 입장문을 통해 여성의 권리와 의료 접근을 모두 축소한 것이라며 우려되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UN 사무총장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낙태 행위의 45%가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낙태에 대한 접근이 더욱 제한될 경우 안전하지 못한 낙태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