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낙태' 관련 이례적 성명..."출산권 보호 약속"

美 국무, '낙태' 관련 이례적 성명..."출산권 보호 약속"

2022.06.26. 오전 05: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법원의 '낙태권 보장' 폐기 판결에 대해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직원들의 낙태권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 시각 25일 성명에서 대법원의 결정은 직장 내에서, 또 전 세계적으로 이해할 만한 우려와 의문을 낳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산부인과 시술 지원을 돕고 출산권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 국무부는 모든 직원이 거주지에 상관없이 산부인과 시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성명에서 군의 건강과 안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산부인과 시술 접근에 어떤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연방대법원은 낙태를 합법화한 이른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공식 폐기했습니다.

대법원 판결 직후 미주리와 루이지애나 등 일부 주는 낙태가 불법이라고 선언했으며, 미국 50개 주 가운데 26개 주가 사실상 낙태를 금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