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장 심각한 도전...전략 환경 바꾸겠다"

"중국, 가장 심각한 도전...전략 환경 바꾸겠다"

2022.05.27. 오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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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자마자 미국 정부가 중국을 국제질서의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한 대중국 전략의 기조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주도 국제 질서에 따를 수 있도록 주변의 전략적 환경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중국 전략의 종합판'으로 불릴 만큼, 안보와 경제, 인권 문제 등을 폭넓게 다뤘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국제무대에서 법과 원칙의 혜택을 많이 받았고, 이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룬 중국이 오히려 이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무한한 우의를 선언한 점을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중국을 국제질서의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시진핑 주석 치하에서 중국 공산당은 국내에서는 더욱 억압적이고 해외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하지만 중국 경제를 봉쇄하거나, 정치 체계를 바꾸는 등 신냉전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에 중국이 따라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을 둘러싼 전략적 환경을 바꾸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중국이 궤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국제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략적 환경을 형성할 것입니다.]

최근 두 나라 사이 최대 갈등 요소인 타이완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고 있는데, 중국이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를 막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비난했습니다.

여기에 홍콩과 티베트의 인권 문제까지 거론해 중국 정부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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