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사록 인플레 60차례 거론…물가 안정 초점
중립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
"연속 빅스텝이 통화정책 변화 기회 제공할 수도"
중립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
"연속 빅스텝이 통화정책 변화 기회 제공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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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금리를 계속해서 0.5%포인트씩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올해 안에 '중립금리'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초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았습니다.
당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오늘 공개됐는데 대부분 참석자가 "0.5%p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도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6월과 7월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계속해서 0.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한 셈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달 통화정책회의 직후 이를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5일) : 위원회에서는 다음 두어 차례 회의에서 0.5% 포인트 추가 인상이 검토돼야 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오는 7월 미국 기준금리는 1.75%에서 2% 수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달 의사록에서도 인플레이션이란 단어가 60차례나 거론될 정도로 연준이 물가 안정에 크게 신경 쓰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중립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음도 언급했습니다.
올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그동안 예상한 2.5에서 2.75%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다만 연준의 연속적인 빅스텝이 하반기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변경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개리 숄로스버그/ 엘스파고 투자연구소 글로벌 전략가 : FOMC 의사록 기대대로 경제가 작동한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좁힐 수 있는 여유를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경기침체 공포 속에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압력 진정을 전제로 9월에 금리 인상을 "쉬어가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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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금리를 계속해서 0.5%포인트씩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올해 안에 '중립금리'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초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았습니다.
당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오늘 공개됐는데 대부분 참석자가 "0.5%p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도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6월과 7월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계속해서 0.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한 셈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달 통화정책회의 직후 이를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5일) : 위원회에서는 다음 두어 차례 회의에서 0.5% 포인트 추가 인상이 검토돼야 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오는 7월 미국 기준금리는 1.75%에서 2% 수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달 의사록에서도 인플레이션이란 단어가 60차례나 거론될 정도로 연준이 물가 안정에 크게 신경 쓰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중립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음도 언급했습니다.
올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그동안 예상한 2.5에서 2.75%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다만 연준의 연속적인 빅스텝이 하반기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변경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개리 숄로스버그/ 엘스파고 투자연구소 글로벌 전략가 : FOMC 의사록 기대대로 경제가 작동한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좁힐 수 있는 여유를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경기침체 공포 속에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압력 진정을 전제로 9월에 금리 인상을 "쉬어가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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