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순방 마치자 北 또 도발...美 "제재 논의"

바이든, 순방 마치자 北 또 도발...美 "제재 논의"

2022.05.25. 오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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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뒤 북한의 추가 도발이 이뤄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밝혔으며 추가 도발에 대한 제재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요코타 미군기지.

도쿄에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바이든 대통령이 헬기에서 내립니다.

마중 나온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노고를 치하합니다.

이어 전용기에 오른 뒤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귀국길에 오릅니다.

미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기간 북한의 대형 도발을 우려해 왔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판단할 정도로 미사일을 넘어 핵실험 가능성까지 우려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리의 예상을 이야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자마자 우려했던 북한의 도발이 감행됐습니다.

올해 들어 17번째 무력 도발입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꾸준히 거론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가 북한에 도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국제사회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대가를 부과하는 책임성 측면에 무게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우리나라와 일본과 북한에 대가를 치르게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엔 차원에서도 추가 도발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기 위해 동맹과 파트너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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