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중국 정책 오는 26일 발표...타이완 입장 주목

美, 새 중국 정책 오는 26일 발표...타이완 입장 주목

2022.05.25. 오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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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 시각 오는 26일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중국 정책을 공개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 시각 24일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관으로 오는 26일 조지워싱턴대에서 연설하고, 미국 정부 중국 정책의 전반적인 틀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블링컨 장관은 지난 5일 대중국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연설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외교 안보 전략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민주주의 전선을 규합하는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대응에 시급한 역량을 집중하긴 했지만, 전략적 차원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중국에 대한 견제에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될 중국 전략은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정책 기조를 정교화하는 작업에 집중해 '깜짝 발표'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폴리티코는 블링컨 장관의 연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려받은 모델에 기초하되 정교함을 더하고 동맹과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이 추가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 도중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던 만큼 타이완 관련한 입장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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