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5세 미만도 코로나19 백신 효과...저용량으로 3회 접종"

화이자 "5세 미만도 코로나19 백신 효과...저용량으로 3회 접종"

2022.05.24.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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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5세 미만 아동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현지 시각 23일, 생후 6개월에서 4살 아동에게 성인 접종량의 10분의 1 용량인 3㎍(마이크로그램)을 세 차례 접종한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80%로 높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는 이에 따라 이번 주 후반 미 식품의약국, FDA에 5살 미만 아동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는 조건으로, 이 백신이 아이들에게 가능한 한 더 빨리 제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제약사인 모더나는 지난달 말 이미 5세 이하 아동용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FDA는 다음 달 15일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회의에서 두 백신이 모두 검토될 것이며, 어느 백신이 더 효과적인지 간접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문기구가 이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할 경우 관행에 따라 FDA는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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