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미주 원숭이두창 억제 가능...변이 증거 없어"

WHO "유럽·미주 원숭이두창 억제 가능...변이 증거 없어"

2022.05.24. 오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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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는 전염병인 원숭이두창 전파를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대응 기술팀장은 현지 시각 23일, 온라인 질의 응답을 통해 "유럽과 북미 등에서 발병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밴커코브 팀장은 "사람 간 전염을 막길 원하며, 풍토병이 아닌 지역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면서 "조기 인지와 격리 등 공중 보건 수단을 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급속한 확산 가능성이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밴커코브 팀장은 원숭이두창이 밀접 신체 접촉이나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며, 확진자 대부분은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의 로자먼드 루이스 천연두 사무국장은 "변이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 유사 종인 '진성 두창바이러스'류의 경우 변이하지 않고 매우 안정된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또 원숭이두창이 성행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성병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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