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확진자 10만 명 넘어...백악관, 코로나 브리핑 재개

美 하루 확진자 10만 명 넘어...백악관, 코로나 브리핑 재개

2022.05.19.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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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석 달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증가하자 백악관은 6주 만에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도 재개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17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7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대확산이 수그러들던 지난 2월 20일 이후 석 달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긴 겁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61% 증가했고, 4월 초보다는 3배로 늘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우리는 이전에 증가했던 감염과는 다른 감염의 물결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고 퍼질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북동부와 중서부에 타격이 집중돼 이들 지역 상당수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이미 지난여름 델타 변이 확산 당시의 정점을 넘어섰습니다.

이보다는 완만하지만, 입원 환자도 상승세로 17일 기준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만 2천6백여 명으로 2주 전보다 27% 늘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6주간 중단했던 브리핑을 재개하고 가을과 겨울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시시 자 /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 가을과 겨울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이 있습니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포함해서 우리는 계획을 세워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책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의회가 코로나19 예산을 승인해 올가을 미국인들에게 필요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연방정부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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