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50년 만에 공개한 美 UFO 파일..."미확인 비행 400건" 정체는?

[뉴스라이브] 50년 만에 공개한 美 UFO 파일..."미확인 비행 400건" 정체는?

2022.05.18.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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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맹성렬 / 우석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밤사이 미국 의회에서 신기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UFO라고 부르는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해서 미국 국방부가 의회에 보고를 한 건데요. 50년 만에 열린 청문회였는데 확인된UFO 영상이 400건 정도 된다고 합니다. 국내 UFO 전문가로 손꼽히는 맹성렬 우석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나와 계시죠?

[맹성렬]
안녕하세요.

[앵커]
미국 의회에서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UFO 청문회가 열렸다고 하는데 UFO가 실존한다, 이런 얘기도 나왔다고 합니다.

[맹성렬]
이번 청문회에서 UFO 존재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답은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그 정체에 관해서는 여전히 모르겠다, 좀 더 조사, 연구를 해야 되겠다. 그렇게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실제로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들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저희가 미 의회에서 있었던 발언을 준비를 했습니다. 이것 들어보고 다시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스콧 브레이 / 미국 해군정보국 부국장 : 2000년대 초부터 군사통제구역과 훈련장, 기타 지정된 영공에서 승인되지 않거나 미확인된 항공기나 물체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목격보고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고의 증가는 쿼드콥터와 무인기 같은 새로운 시스템의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봅니다.]

[로널드 몰트리 / 미국 국방부 차관 : 우리 군인들은 미확인비행현상을 마주쳐 왔습니다. 미확인비행현상이 비행안전과 안보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에 UAP의 기원을 확인하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미 의회에서 있었던 보고 내용을 들어보셨는데 내용을 보면 최근에 발견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목격 보고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런 보고의 증가는 쿼드콥터와 무인기 같은 새로운 시스템의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본다. 이런 설명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맹성렬]
그 자체는 사실입니다.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얘기를 꺼낸 건 사실 물타기를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특히 미군 조종사들이 목격하는 그 UFO의 특성은 그런 드론류하고는 아주 현격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증가하는 건 맞지만 실제 그 UFO라고, 또는 유즘에는 UAP라고 부릅니다마는 그런 종류하고는 완전히 질적으로 다른 형산이기 때문에 지금 저런 발언은 사실 뭔가 진실을 덮기 위한 그런 제스처로 보입니다.

[앵커]
UFO 존재에 대해서 명확한 결론은 안 나왔지만 앞서서 긍정적인 답변,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설들이 있었는데 좀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맹성렬]
지금까지는 주로 UFO가 어떤 자연현상을 오인한 거, 굉장히 우리들한테 자주 나타나지 않는 그런 특별한 자연현상들. 또는 외국의 비밀 스파이 비행체 또 미국 자체나 또는 외국에서 개발한 극비의 어떤 비행체 이런 정도로 얘기가 많이 됐고 외계 가설이라든지 이런 쪽은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부정을 해 왔죠. 그런데 최근에 드러난 증거들은 앞에서 말한 그런 가능성들이 거의 희박하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교수님은 UFO가 있다고 주장을 하시는 입장인 거잖아요.

[맹성렬]
그렇죠.

[앵커]
그러면 결국에 외계생명체가 지구로 왔다, 이런 근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미 의회에서도 이런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 반박을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맹성렬]
사실 그렇게 결론 내리기는 어렵지만 지금 계속 그걸 부정하는 내용들을 보면 현재 센서 시스템이 열악하다 또는 목격자들이 아직도 목격 내용을 신뢰하지 못하겠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50년 전에도 똑같은 얘기를 했거든요. 그때도 역시 레이더라든지 센서 문제가 됐고 조종사들의 신뢰성이 문제가 됐고 그런데 50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다르지 않은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50년 사이에 기술적으로나 목격자들의 질과 수준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게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조종사들이 직접 일반 대중한테 이런 내용들을 폭로한다거나 그런 걸 상상할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나와서 그런 얘기들을 하는 거죠. 그리고 센서류도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일반 옵티컬 광학기계부터 시작해서 적외선, 레이다 그다음에 초고주파 이런 걸 다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증거들이 굉장히 넘쳐나고 있는데 이걸 계속 부정한다는 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교수님께서도 UFO는 존재한다 이렇게 믿으시는 입장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청문회까지 열리는 상황까지 왔으니까요. 이런 상황도 설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만 봤지만 외계인이 지구에 출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상상도 해 볼 수 있는데 이런 일이 만약에 벌어진다면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맹성렬]
그건 우리 지구 역사를 다시 써야 되는 또는 지구 역사상의 가장 큰 사건이 되겠죠. 그리고 실제로 세티계획을 하던 핵심 멤버들이 요즘에도 그 가능성을 외계인들이 우리 태양계 안에 들어와서 뭔가 활동할 가능성의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앵커]
어쨌든 UFO 청문회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명확한 결론이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구체적인 증거가 어떤 부분이 수집되는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맹성렬 우석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맹성렬]
고맙습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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