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지원금 4억6천만 원 잘못 송금..."인터넷 도박에 다 써"

日 코로나 지원금 4억6천만 원 잘못 송금..."인터넷 도박에 다 써"

2022.05.17. 오후 3: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본의 20대 남성이 지자체가 잘못 보낸 코로나 지원금 약 4억6천만 원을 인터넷 도박에 다 썼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구치현 야부쵸는 지난달 8일 이 지역에 사는 24살 남성의 은행 계좌에 코로나 지원금 명목으로 4,630만 엔, 우리 돈으로 약 4억 6천만 원을 잘못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자체는 지역 주민들에게 코로나 지원금으로 1세대 당 10만 엔, 우리 돈으로 약 100만 원씩 지급했으나 직원의 실수로 이 남성에게 거액이 송금됐습니다.

지자체 측은 남성에게 잘못 송금된 금액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 남성은 "해외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모두 썼다"며 반납하기 어렵다고 변호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측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소송을 통해 사용처 등을 확인하고 공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