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日 기업물가 10% 상승...1981년 이후 최대

지난달 日 기업물가 10% 상승...1981년 이후 최대

2022.05.16.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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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엔화 약세 속에 지난달 일본 기업 물가가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일본 기업물가지수는 113.5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습니다.

이런 수치는 일본은행이 통계 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한 198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이렇게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원자재 생산과 유통이 정체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수입품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 물가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업 물가 상승에 따라 앞으로 각종 가격 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가계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일본 기업 물가는 지난해 2월까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플러스로 돌아서 14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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