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51조 원 우크라 추가지원예산 곧 승인할 듯

美 의회, 51조 원 우크라 추가지원예산 곧 승인할 듯

2022.05.16.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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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이르면 이번 주 초에 400억 달러, 우리 돈 51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예산에 대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던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현지 시각 1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미국 상원이 월요일에 우크라이나 추가지원예산 승인절차를 진전시켜서 수요일 최종투표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습니다.

미국 하원은 앞서 지난 10일 밤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예산안을 승인했으나 상원에서는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의원이 적자지출에 의존한 지원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혀 진척되지 못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면담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강조했던 매코널 원내대표는 "미국이, 또 자유세계가 나서서 돕는 게 중요하다"면서 "동료들과 국민에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 자선 행위가 아니라 국익에 부합한다는 것임을 지적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유럽을 점령하기 위해 행진을 시작한 잔혹한 폭력배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미국 정부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러시아에 대해선 방산 수출 금지, 대외원조 제한 등 각종 규제를 부과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미국 정부로부터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북한과 쿠바, 이란, 시리아 등 4개국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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