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생산 전기차 절반 저렴한 배터리 탑재

테슬라, 1분기 생산 전기차 절반 저렴한 배터리 탑재

2022.04.23. 오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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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분기에 생산한 전기차 가운데 거의 절반이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은 현지 시각 22일 테슬라의 1분기 재무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장기적인 전기차 생산 능력 제고, 다양한 용도에 맞춘 제품의 최적화, 배터리 공급 기반 확대 등을 위해 1분기 신차의 절반가량에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 등을 우려하면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더 많이 생산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한국 업체가 주로 생산하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열 안정성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모든 표준 주행거리 전기차에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하겠다고 발표했고, 중국 공장에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표준 주행거리 모델3도 배터리를 바꿀 계획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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