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확진자 나흘 연속 최다...美 확진자 감소세 확연

日 확진자 나흘 연속 최다...美 확진자 감소세 확연

2022.01.29.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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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8만 명을 넘어서며 나흘 연속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하루 평균 80만 명을 넘어서던 확진자가 50만 명대로 내려가면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8일 일본에서 8만천8백여 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5일 6만2천여 명을 넘어선 이후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도쿄도에서 만7천6벽여 명이 나와 가장 많았고, 오사카부에서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입니다.

하지만 언제 정점에 도달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오미 시게루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분과위 회장은 앞으로 1~2주 안에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2주 전 14일이던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10일로 단축한 데 이어 10일을 7일로 더 줄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고려하고, 사회 기능과 경제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7일 기준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8만9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지난 14일의 80만 6천여 명과 비교하면 27%, 22만 명이 줄었습니다.

앨라배마와 노스다코다 등 일부 주의 신규 확진자는 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먼저 번졌던 뉴욕과 뉴저지 등은 정점 때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16만 명에서 15만천여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3~4주의 시차를 두고 확진자 추세를 따라가는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2주 전보다 34% 늘어난 2천530명으로 오미크론 확산 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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