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난주 신규 확진 2천백만 명 최다...증가율은 감소"

WHO "지난주 신규 확진 2천백만 명 최다...증가율은 감소"

2022.01.27. 오전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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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지난주 전 세계에서 2천백만 명 이상이 새로 확진돼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확진자 증가율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주 전 세계에서 2천136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주간 단위 집계로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프랑스에선 현지시간 25일 하루 사이 5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비중이 96%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독일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6만 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4일 73%였던 오미크론 변이의 비중은 91%까지 늘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오스트리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넘기며 최다 기록을 갱신했지만, 확산세가 당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볼프강 무엑스타인 / 오스트리아 보건 장관 : 예측에 따르면 앞으로 14일 정도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WHO는 이처럼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증가율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주 전에는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71%였지만, 3주 전에는 55%, 2주 전에는 20%, 지난주에는 5%로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2주 전에는 아프리카 지역만 전주 대비 확진자가 줄었지만, 지난주에는 아프리카의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31% 감소한 데 이어 미주 지역도 10%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모두 확진자가 늘었는데, 증가율로 보면 동지중해 39%, 동남아시아 36%, 유럽 13%의 순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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