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민단체 "사도광산 강제동원 역사적 사실...문제는 일본에 있다"

日 시민단체 "사도광산 강제동원 역사적 사실...문제는 일본에 있다"

2022.01.25.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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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추천을 둘러싸고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데 대해 시민단체가 역사적 사실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는 긴급 성명을 통해 지난 1988년 발간된 '니가타현사(史)'와 1995년 나온 '사도 아이카와의 역사' 등 지역 역사서에 당시 사도 광산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동원의 구체적인 상황이 기술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런 사료를 포함한 각종 자료를 통해 볼 때 당시 사도 광산에는 1,500명을 넘는 조선인이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상규명 네트워크는 전후 80년이 지났지만 일본 정부가 여전히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는 한국 측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일본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네스코도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보다 넓게 사회적 문화적 문맥과 배경을 담도록 하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일본 정부도 이에 따라 강제동원을 부정할 것이 아니라 인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이 단체는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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